-책 : 암 없이 100세 살기-/5. 우리 몸을 치료하는 우리약초

산죽(조릿대)

운산제 2017. 12. 18. 09:19

 

[학명]Sasa borealis

[이명] 조릿대 시누대 얼룩조릿대

[채취] 사계절.

[성미] 맛은 달며 성질은 약간 차다.

[귀경] 위, 담경.

[약효. 주치] 열을 내리고 혈분에서 열사를 제거하며 담을 삭히고 구토을 멈추는 효능이 있다

번열. 구토. 걸역. 담열. 해천. 토혈. 비출혈. 붕루. 오조. 태동. 경간

[용법] 1.5~3돈을 달여서 복용한다.

[금기] 위한구토. 한기를 받아 식간의 구토에는 금한다.

 

[개요]

벼과(─科 Poaceae)에 속하는 상록성 관목이다.

산죽은 조릿대, 시눗대, 얼룩조릿대 등, 산에서 자라는 키 작은 야생 대나무를 말한다. 대개 키는 1~2m쯤 자라고 잎은 긴 타원 꼴이다. 옛날에는 줄기를 베어서 조리나 바구니, 삼태기 같은 것을 만드는데 사용했다. 우리나라 남부, 중부의 산에서 흔히 자란다.

 

산죽의 잎은 항암작용, 기침 멈춤 작용, 살균작용, 항궤양 작용이 뛰어나다. 특히 산죽은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암세포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일본에서 자라는 산죽에서 추출한 다당류 물질은 간복수암 AH36에 대해 100% 억제작용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 이 추출물을 사르코마-180암을 옮긴 동물에게 할 건너 30일 동안 먹였더니 종양이 70~90%가 줄어들었고, 사르코마-180암에 대한 억제율이 96.9%였다. 중국에서 자라는 담죽엽도 항암물질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또 생체의 면역력을 높여주는 작용도 있다.

 

북한에서는 산죽 잎에서 항암활성 물질을 추출하여 암 치료에 활용하고 있다. 북한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산죽 추출물을 흰 생쥐에게 하루 50㎎씩 10일 동안 먹이고 나서 엘리히복수암세포를 옮기면 약 절반쯤이 암에 걸리지 않았고, 또 사르코마-180 암세포를 옮기면 100%가 암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북한에서 펴낸 『동의과학 연구논문집』에는 산죽의 항종양 작용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180육종에 대한 산죽엑기스의 억제율은 20㎎에서 41~43%였고, 10㎎에서는 16.1~25.5%였다. 45육종에 대한 억제율은 200㎎ 엑스에서 50.6%, 100㎎에서 30.4%였다. 이때 실험동물들의 몸무게는 대조보다 줄어든 상태였다. 종양크기에 대한 억제율은 이식 후 16일에 6%, 23일에 20.8%, 29일에 8%였다. 몸무게가 실험무리에서 첫 10일 동안에는 대조무리보다 줄었으나 차츰 대조무리와 비슷해졌다.”

 

『동의학사전』에는 산죽에 대해 이렇게 적혀 있다.

‘산죽에는 항암성분이 많으며 여러 가지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도 좋다. 맛은 달고 성질은 차다. 열을 내리고 오줌을 잘 누게 하고 폐기를 통하게 하고 피나는 것을 멈춘다. 항암작용, 항궤양작용, 염증 없애기 작용, 진정작용, 진통작용, 위산도를 높이는 작용, 동맥경화 예방 작용, 혈압 낮춤 작용, 혈당량 낮춤 작용, 독풀이 작용, 강장작용, 억균작용 등이 실험결과 밝혀졌다. 열이 나는 데, 폐옹, 붓는데, 오줌누기 장애, 여러 가지 원인으로 피가 나는 데, 눈병, 덴 데, 부스럼, 무좀 등에 쓴다. 하루 8~10g 달임 약으로 먹거나 마른 엑기스로 만들어 한 번에 1~3g씩 하루 세 번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엑기스를 만들어 바른다.’

 

산죽은 항암작용 말고 고혈압, 위 십이지장궤양, 만성 간염, 당뇨병에는 뚜렷한 치료효과가 있다고 한다. 북한에서의 임상실험 예를 보면, 산죽을 달인 물이 고혈압 환자에게 80%이상 효과가 있었고, 위 십이지장 궤양은 거의 100%가 효과를 보았으며, 만성 간염은 평균 88.9%,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50%의 효과가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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