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암 없이 100세 살기-/5. 우리 몸을 치료하는 우리약초

짚신나물(선학초 仙鶴草)

운산제 2017. 12. 12. 11:18

[학명] Agrimonia pilosa Ledeb. var. japonica Nakai

[이명] 용아초. 자모초. 황화초. 지선초

[채취] 여름과 가을 사이 꽃이 피기 전에 채취. 햇빛에 말린다

이른 봄에는 나물로 먹는다

[성분] agrimonin. tannin. sterol. phenol. saponin

[약리] 지혈작용. 심장혈관 및 평활근에 대한 작용. 항염증작용. 항균 및 항기생충작용.

[성미] 맛은 맵고 쓰며 성질은 평하다

[귀경] 폐. 간. 비경.

[약효. 주치] 지혈하고 건위하는 효능이 있다. 객혈. 토혈. 혈뇨. 혈변. 적백리. 자궁출혈. 대하

과로에 의한 탈진. 옹종. 타박상. 외상출혈.

[용법] 3~5돈(신선한것은 0,5~1돈)을 달여서 복용. 즙을 내거나 가루내어 복용

 

[개요]

짚신나물은 장미과에 딸린 여러해살이풀이다. 용아초, 낭아초, 선학초라 부르기도 한다. 키는 60~150㎝쯤 자라고 줄기와 잎에 흰털이나 있으며 버들잎 모양의 쪽잎이 어긋나게 된다. 가지 끝에 노란색의 작은 꽃이 모여서 핀다. 짚신나물은 예부터 종창과 악창을 다스리는 약으로 썼다. 민간에서는 이 풀을 나물로 먹으면 여름철에 배탈을 앓지 않는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짚신나물은 가장 추천할 만한 항암식물 하나이다. 동물실험에서 짚신나물을 에탄올로 추출한 것은 좀흰생쥐의 사르코마-180암, 간암피하형 종양에 대한 억제 율이 50%이고 체외실험에서 JTC-26암 억제 율은 100%였다고 한다. 또 짚신나물은 암세포를 억제하면서 정상 세포의 성장을 두 배나 좋게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짚신나물은 암 외에도 장염, 요도염, 같은 갖가지 염증질환의 치료와 지혈제, 강장제로 쓴다. 잎은 심장의 활동을 강화시키는 작용이 있고, 또 잎과 줄기를 달인 물은 류머티즘 습진, 설사에 효과가 있다. 짚신나물을 암 환자에게 쓰면 암세포의 핵분열상이 줄어들고 핵막이 두꺼워지며 심지어는 핵이 파괴되거나 덩어리로 뭉쳐진다고 한다. 짚신나물은 거의 독성이 없으면서도 현저한 항암효과가 있는 약초이다.

 

짚신나물에 대해서 『동의학사전』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맛은 쓰고 떫으며 성질은 평하다. 폐경, 가경, 비경에 작용한다. 피나는 것과 설사를 멈추고 독을 풀며 헌데를 잘 아물게 하고 벌레를 죽인다. 약리실험에서 짚신나물을 달인 물이 피멎이작용(비타민 K, 탄닌, 아그리모놀), 항암작용, 염증 없애기 작용, 설사멎이 작용을 나나내고 알코올 추출물과 아그리모놀리드 성분은 강심작용과 혈압 높임 작용을 나타낸다는 것이 밝혀졌다. 아그리모놀은 촌충과 트리코모나스도 죽인다. 코피, 각혈, 피게우기, 피오줌, 자궁출혈, 설사, 이질, 학질, 위암, 식도암, 대장암, 간암, 자궁암, 방광암, 트리코모나스성 질염, 부스럼 등에 쓴다. 하루 9~15g, 신선한 것은 15~30g를 달임약, 가루약 형태로 먹거나 생즙을 짜서 먹는다. 외용약으로 쓸 때는 짓찧어 붙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