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암 없이 100세 살기-/3. 암을 물리치는 우리 전통음식

도라지

운산제 2011. 12. 9. 23:42

 

 

9 도라지

 

쌉싸래한 맛이 일품인 도라지, 우리가 흔히 먹는 전통 음식이다. 도라지는 뛰어난 식품이다. 우선 도라지의 항염증 작용은 강력한 암 예방 효능이 있다. 동의대 한의과대학 연구실에서 주로 폐암세포를 대상으로 도라지 추출물이 암세포의 증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폐암세포의 종류에 따라 암세포 증식억제 효능에 다소 차이가 있었으나, 암세포의 증식을 강력히 억제하였다. 도라지는 한방에서 값비싼 인삼 대신 보약으로 쓰면 좋다고 하며, 오래 묵은 것은 산삼 못지않은 약효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도라지에 함유된 트리테르페노이드계 사포닌은 기관지분비를 항진시켜 가래를 삭이는 효능이 있다. 또한 도라지에서만 특별히 관찰되는 사포닌 성분은 진정, 해열, 진통, 진해, 거담, 혈당 강하, 콜레스테롤 대사개선, 항콜린, 항암작용 및 위산분배 억제효과 등 여러 약리효과가 있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리고 도라지에 함유된 물질들은 곰팡이의 독소 생성을 감소시키며, 실험동물에 투여했을 때 식균 작용을 촉진했을 뿐만 아니라 이눌린 성분은 생쥐를 이용한 항암실험에서 강력한 항암활성을 보였다.

한의학에서는 가을이나 봄철에 도라지의 뿌리껍질을 벗기거나 그대로 말린 것을 길경(桔梗)이라 하며 다양한 처방전에 널리 활용된다. 특히 한방에서는 배농거담 효능이 있어 감기에 의한 기침. 목구멍이 붓고 아픈 편도선염, 화농성 종기, 가슴이 그득하고 옆구리가 아픈 증세, 선폐개기 효능이 있어 노란 가래가 나오는 해수,  천식 및 폐결핵, 그리고 늑막염을 치료하며 젖을 잘 나오게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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