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암 없이 100세 살기-/2. 내 몸을 살리는 식습관

1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식이요법.

운산제 2011. 10. 28. 23:04

 

암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식이요법

 

 

미국 암연구소(NCI)에서는 암 발병 원인의 40~50%가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이라고 발표했다. 그만큼 암은 생활 습관, 특히 식생활 습관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입으로 들어가는 모든 음식물은 몸속의 세포와 영양, 성장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암 예방을 위해서는 영양가 있는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관건이다. 발표에 따르면 암의 원인은 흡연이 30%, 해로운 식사가 35%이며 술이나 약품, 첨가물까지 포함하면 40~50%가 입으로 들어가는 식품 때문이라고 한다.

 

1996년 일본에서 O-157 대장균으로 2만 명의 환자가 발생했을 때 한국에는 피해 사례가 없었다. 사스 바이러스가 퍼졌을 때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고춧가루와 마늘이 들어간 김치가 우리 장을 튼튼하게 해주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평소 전통 음식을 즐겨 먹는 한국인의 장이 튼튼해서 O-157 균이 들어와도 맥을 못 추는 것이다. 그래서 외국인들이 한국인의 음식 마늘, 고추, 김치를 새롭게 평가하기 시작했다. 조상들로부터 내려온 전통 음식은 우리 몸의 수호자다. 약이 없던 옛날에는 음식이 곧 약이었다. 그 시절부터 시작해 몸에 좋은 음식들만 걸러져왔기 때문에 지금의 한국 전통 음식은 인체 실험을 거쳐 검증된 식품이라 할 만하다. 공장에서 대량 생산된 식품이나 수입 식품은 신체 저항력은 물론 정신력까지 떨어뜨리는 반면, 우리 땅에서 제철에 나는 식품은 적응력과 저항력을 길러준다.

 

전통 음식의 대표 주자인 된장, 간장은 몸속에서 강력한 해독 작용을 한다. 된장은 해독력이 강하고 화학물질을 체외로 배출시키며, 술ㆍ담배의 독소를 분해하고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한다. 좋은 먹을거리란 우리가 꾸준히 먹어온 음식, 이미 그 효능이 검증된 음식이다. 가령 김치, 청국장에 함유된 유산균과 치즈의 유산균은 다른데, 한국인의 장내에 많이 증식하는 유산균은 한국형 유산균이므로 치즈보다는 김치나 청국장이 맞는 것이다. 알칼리성으로 구연산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 매실 장아찌는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고 된장처럼 체내 해독 작용이 강하다. 또 화학물질과 방사능을 배출시키는 효능이 있다.

또한 우리가 흔히 먹는 잡곡류는 대사 과정에서 산을 남기지 않는 에너지원으로 탄수화물을 비롯한 5대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 있는 완전식품이다. 특히 현미, 수수, 보리, 율무 같은 잡곡에는 면역력 강화 성분, 저항력을 키워서 암을 예방해주는 비타민도 다량 함유되어 있다.

블랙 푸드에 해당되는 해조류인 미역, 김, 다시마 등 해조류에는 몸의 중금속을 배출하는 알긴산이 다량 함유되고 탁월한 항암 작용을 한다. 화학조미료 대신에 멸치와 다시마를 갈아서 만든 천연 조미료를 주방의 필수 품목으로 추가해보자.

 

영양이 한쪽으로 너무 치우친 식단도 위험한데, 가령 과일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 혈당 조절을 방해해서 당뇨병을 일으키기도 하고, 혈액 속의 유해한 산성 물질을 다량으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특히 과일을 지나치게 섭취해서 몸에 비타민C가 적정 섭취량을 넘어서면 칼슘 흡수를 방해해서 결석의 원인이 되기도 하니, 균형 잡힌 식단에 신경 쓸 필요가 있다.

 

잘못된 음식에 대한 상식도 고쳐야 한다. 흔히 어린이에게 필수적으로 먹이는 우유는 각종 영양분은 있지만 장을 알칼리화해서 몸에 해로운 박테리아를 키운다고 한다. 더 큰 문제는 유제품의 가공ㆍ처리 및 보존을 위해 각종 첨가물을 사용한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설탕은 변비, 비만, 피로, 충치, 당뇨병, 신장 기능 저하, 치매 등의 원인이 될 수 있고,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감염이 잘되는 체질로 만들며, 불쾌감이나 불안감, 권태감, 폭력적인 행동이나 자살과도 관계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상식으로 알아두면 좋은 필수 영양소

 

 

• 탄수화물: 인체에 열량을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원인 탄수화물이 부족하면 기초 체력 저하, 피로, 체중 감소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탄수화물이 다량 함유된 음식으로는 밥, 국수, 빵, 떡, 감자, 고구마, 옥수수 등이 있다.

 

 

• 단백질: 체세포의 구성 요소로서 몸을 구성하고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각종 효소, 호르몬, 항체 등의 성분이 된다. 단백질 식품으로는 쇠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의 육류와 생선류, 조개류, 계란, 두부, 우유 등이 있다.

 

 

• 지방: 지방은 탄수화물과 같이 우리 몸에 열량을 공급하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참기름, 들기름, 콩기름, 버터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 비타민ㆍ무기질: 우리 몸의 생리 기능을 조절하는 대표적인 조절 영양소로 비타민과 무기질이 있다. 우리 몸의 정상적인 성장ㆍ발달 및 건강 유지에 필수적이므로 적은 양이지만 규칙적으로 섭취해주는 것이 좋다. 야채와 과일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다.

 

 

• 물: 물은 가끔 영양소로서의 중요성을 인정받지 못하는데, 혈액과 신체 각 조직을 구성하면서 영양소와 노폐물을 운반하고 체온을 유지해주는 등 인간의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수분 섭취가 부족하거나 구토ㆍ설사를 한다거나 고열이나 과도한 땀이 계속될 경우에는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하루에 성인에게 필요한 물은 6~8컵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