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의 증상
신경통은 나이가 많을 사람일수록 흔하게 나타난다. 산후풍과 마찬가지로 날이 흐리거나 비가 내릴 때 곧 공기 중의 기압이 높을 때 잘 나타나기 때문에 날궂이 병이라고도 하며 팔다리, 허리, 목 같은 데가 쑤시고 짓누르는 듯이 무겁고, 또 아픈 증상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날이 흐리지 않더라도 통증이 발작적으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또 밤만 되면 온 전신이 쑤시고 아파 잠을 못자는 경우도 있다. 신경통은 몸을 심하게 부딪쳤거나 교통사고를 당하거나 몹시 얻어맞았거나 높은 곳에서 떨어진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더 흔하게 생긴다. 신경통이 생기는 원인은 산후통이나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어혈이 몸속에서 염증이 되어 돌아다니다가 신경을 건드리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신경통은 다른 병과는 다른 몇 가지 특징이 있다. 그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참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심하다. 사람에 따라 통증에 차이가 있지만, 전기에 감전된 것 같거나, 바늘로 살을 콕콕 찌르는 것 같거나, 심하게 잡아당기는 것 같거나, 심하게 짓누르는 것 같은 등의 증상으로 잠도 잘 수 없고 밥도 먹을 수 없을 만큼 통증이 격렬하다.
②통증이 갑자기 발작적으로 나타난다. 통증이 갑자기 나타나서 몇 초나 면 분 동안 만에 사라지기도 하고 몇 시간 동안 계속되기도 한다. 가벼울 때는 어쩌다가 한 번씩 아픈 정도이지만, 심할 때에는 날만 흐릿하면 아프거나 저녁만 되면 아파서 잠을 못 이루게 된다.
③아픈 부위나 범위가 일정한 신경이 지배하는 영역에 한정되어 있다. 신경통은 여기저기 돌아다니면서 아픈 것보다는 아픈 부위가 정해져 있는 것이 특징이다.
④통증이 있는 부위를 누르면 몹시 아픈 것도 신경통의 특징이다. 신경통은 신경선에 일어난 병이기 때문에 병이 생긴 부분을 손으로 눌러보면 통증이 심해진다.
⑤통증이 있는 부위를 병리해부학적으로 곧 서양 의학적인 모든 조사를 해보아도 아무런 이상을 발견할 수 없고 또 환자가 몹시 아프다고 하는 것 말고는 객관적으로 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것도 신경통의 특징이다. 그렇기 때문에 몹시 아프기는 한데 의사들이 원인도 모르고 치료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경통은 한 마디로 이야기하자면 신경의 일부분에 염증이 생겼거나 다른 어떤 변화로 인해서 일어나는 모든 통증이다. 통증이 일어나는 부위에 따라 좌골신경통, 안면신경통, 늑간신경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경통은 몸의 어느 부위에서나 일어날 수 있는데 보통 흔히 일어나는 부위는 얼굴, 팔, 늑골 사이, 허리, 다리 등이다.
신경통은 50대 이후부터 나이가 많을수록 흔하게 나타난다. 그러나 요즈음에는 20대나 30대에 나타나는 사람도 드물지 않다.
그러나 얼굴에 통증이 있거나 허리가 아프다고 해서 반드시 신경통이라고 할 수는 없다. 신경통과 비슷한 통증이지만 다른 질병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 반드시 통증이 생긴 그 부위에 병이 있어서 통증이 생기는 것도 아니다. 이를테면 얼굴에 통증이 있어서 안면신경통이라 여겼다가 알아보니 치아에 문제가 있어 통증이 온 것일 수도 있고, 신장이나 요로에 결석이 생기면 음부나 허벅지 안쪽에 신경통과 같은 심한 통증이 생길 수도 있다. 신경통은 이처럼 질병이 있는 부위에만 머물러 있는 것이 아니라 주변으로 퍼져 나가기도 하는데 이 때문에 방산통 이라고도 한다.
또한 종양등에 의해서도 통증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몸에 이상이 나타나면 전문가의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이 중요하다.
'-책 : 암 없이 100세 살기- > 만성 질환 극복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삼차신경통 (0) | 2018.02.02 |
---|---|
신경통의 원인 (0) | 2018.02.01 |
신경통 (0) | 2018.01.30 |
산후통(산후풍) 예방하기 (0) | 2018.01.29 |
산후통의 분류 (0) | 2018.0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