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통- 말초신경에 생기는 통증
신경통은 신경선에 일어나는 모든 통증을 말한다.
신경통이란 말은 흔히 쓰는 말이지만 정확하게 신경통이 어떤 병인지 정의 하기는 어렵다.
신경통은 엄밀한 의미에서 질병이 아니라 신경선에 따라 다니는 통증 즉 증상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어떤 병이 있어서 신경선에 통증이 나타난다면 그 증상을 신경통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의 몸에는 무수한 신경이 마치 그물망처럼 엉켜 있다. 신경 중에서 통증을 느끼는 감각은 몸의 모든 부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피부와 점막, 복막이나 흉막, 혈관벽, 근육 등 몸의 외부와 내장을 보호하고 있는 부분에만 감각이 있다. 통증을 받아들이는 말초 감각이 그곳에만 분포되어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아픔을 감지하는 것은 대뇌피질인데 여기서 말초 감각까지는 세 가지의 지각신경을 거친다. 하나는 대뇌에서 시상까지 그 다음에는 시상에서 척수까지, 그리고 척수에서 마지막 수용기인 제3지각에까지 이르게 된다.
이들 지각신경은 2개의 신경돌기로 되어 있는데 하나는 척수에, 다른 하나는 수용기에 있다. 이들 신경세포와 그 돌기를 합쳐 뉴런(neuron)리라 부른다. 이들 지각신경에 운동신경이 몸에 말초 부분에 붙어 있는데 이를 말초신경이라고 한다.
이들 운동신경과 자율신경은 척수에서 나와서 온 몸에 그물처럼 퍼집니다. 온몸에 퍼져 있는 말초신경은 지각, 운동, 자율의 세 신경이 혼합되어 있어서 이를 혼합신경이라고도 부른다.
하나의 큰 물줄기와도 같은 뇌와 척수에서 갈라진 무수한 신경 가지들이 온 몸을 그물망처럼 둘러싸고 있다. 몸 전체에 무수히 펼쳐져 있는 신경들은 각각 맡은 역할이 있는데 통증을 직접 뇌에 전달하는 신경이 뇌척수신경과 자율신경이다. 또 뇌에서 이를 감지하는 것은 뇌척수신경 중에서도 지각신경이고 이에 따라 뇌의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것이 운동신경이다.
일반적으로 뇌척수신경이 어떤 원인으로 충격이나 손상을 입으면 민감하게 반응하여 그 손상 정도를 그대로 뇌에 전달한다. 충격이나 손상이 클수록 통증도 크다. 이에 비해 몸 안에 있는 각 장부와 조직의 변화를 감지하는 자율신경은 통증의 전달이 둔하다. 어느 부위가 손상을 받으면 금방 뚜렷한 통증이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분명치 않고 막연한 통증을 뇌로 전달하는 것이 이 신경의 특징이다. 다시 말해서 어는 부위가 아픈지 뚜렷하지 않은 통증을 전달하는 것이 자율신경이다.
보통 신경에 어떤 자극이 가해지면 신경이 흥분하게 되고, 그러면 운동신경이 근육을 수축시키고 지각 신경이 감각을 느낀다. 이들 신경은 일정한 방향으로 반응을 전달하는 특성이 있는데 지각신경은 늘 중추 쪽으로 흥분을 전달하기 때문에 상행성이라고 할 수 있고, 손발의 근육 등을 움직이게 하는 명령은 중추에서 일어나 운동신경을 거쳐 말초 근육에 도달하므로 하행성이라 한다. 사람이 통증을 느끼는 감각은 거의 모두가 몸의 표면이나 내장 등에 있는 말초에서 중추로 향하고 있다.
신경통은 바로 이 말초에서 일어나는 지각의 이상이다. 말초신경은 앞에서 설명한 대로 지각, 운동, 자율의 세 가지 신경으로 되어 있는 혼합신경인데 이 중에서도 자기 뜻대로 움직이는 골격근에 있는 세 가지 신경의 혼합체이다.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않은 평활근 즉, 미끈미끈한 내장의 근육 같은 것에는 자율신경과 지각신경만 있고 운동신경은 없다.
지각신경의 말단에 있는 수용기와 신경 통로의 어느 부분에든지 일정 이상의 어떤 자극이 가해지면 통증을 느끼게 된다. 이 통증에는 내인성과 외인성 두 가지가 있다. 또 자극의 성질에 따라 물리적인 것 화학적인 것, 생물학적인 것, 생리적인 것으로 나눈다.
물리적인 자극으로는 압력, 신경의 이완, 온도와 습도의 변화 같은 것이 있고, 화학적인 것으로는 무기물의 변화 같은 것이 있으며, 생물적인 것으로는 세균이나 바이러스의 침입으로 인한 염증 같은 것이 있다. 이밖에 생리적으로 신경 자체의 성질이나 구조에 탈이 생겨서 통증이 올 수도 있다. 또 신경의 영양 상태가 바뀌면서 통증이 생기는 것도 무시할 수 없다.
신경통은 위에서 말한 것처럼 여러 가지 물리적, 화학적, 생리적 자극이 원인이 되어 일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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