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풍성 관절염
통풍은 한의학에서 역절풍(歷節風) 또는 백호풍(白虎風)이라고 부르는 병으로 대개 엄지발가락 부위가 견딜 수 없게 아프고 빨갛게 부어오르는 병입니다. 엄지발가락에 제일 많이 나타나고 더러는 손. 무릎. 팔꿈치에서도 발병한다.
통풍은 동양 사람보다 서양 사람에게 흔한 병이다. 유럽에는 1백 명 중 1명쯤 이 통풍으로 고통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40년 전만 하더라도 매우 드문 편이었으나 식생활이 서구화 되어 가면서 차츰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통풍은 대개 건강하게 보이는 30대에서 40대의 남자들에게 흔히 나타난다. 어느 날 갑자기 엄지발가락의 관절이 몹시 아프면서 부어오른다. 심한 때에는 다름 사람이 그 옆을 스쳐 지나가기만 해도 몹시 아프고 온몸에서 열이 난다. 그대로 두어도 4~5일 지나면 저절로 통증이 없어지고 부은 것도 내리며 피부에 검붉은 흔적만 남을 뿐 모든 것이 정상으로 되돌아온다.
그러다가 1년 정도 지난 뒤에 통풍 발작이 다시 나타나고 그 뒤로 차츰 발작 기간이 짧아진다. 6~7년 정도 지나면 귓불에 콩알 모양의 딱딱한 덩어리가 생기는데 그 덩어리 속에는 하얀 분필 가루 같은 것이 들어 있습니다.
통풍은 그 통증이 몹시 격렬하여 입을 다물지 못할 정도이며 통증이 심할 때에는 흰 호랑이(白虎)가 물어뜯는 것 같다고 하여 백호풍이란 이름이 붙었다.
통풍은 관절, 힘줄, 점액 낭에서 내장에 이르기까지 어느 곳에서나 발병할 수 있다. 대개 맨 처음 발병했을 때에는 그 부분의 관절 한군데만 아프지만 발작이 반복되면서 차츰 여러 관절로 퍼져 나간다.
통풍에 침범 당하기 쉬운 곳은 엄지발가락 근처의 관절, 다리관절, 팔꿈치, 무릎, 손가락, 손등, 발등이다. 어깨 관절이나 고관절, 척추 등에서는 발병하는 일이 드물고 통풍으로 죽은 사람을 해부해 보면 내장의 모든 부위가 통풍에 걸려 있는 경우가 많다.
통풍의 원인
통풍은 요산이 몸의 관절에 축적되어 생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사 기능의 이상으로 혈액 속에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서 몸속에 요산 결정이 생겨 혈류를 따라 돌아다니다가 관절 부위에 축적되어 일어나는 것으로 학자들은 설명하고 있다.
요산은 대개 육류를 섭취했을 때 몸 안에 생기는 노폐물이다. 정상적인 사람은 요산이 몸에 많이 생겨도 소변을 통해 몸 밖으로 배출되지만 어떤 알 수 없는 원인으로 요산이 배출이 제대로 되지 않거나 요산 배출은 정상적으로 이루어지지만 요산이 몸 안에서 지나치게 많이 생길 때 통풍 발작의 원인이 된다. 대개 혈액 속에 요산 농도가 높은 사람의 3분지 1 정도가 통풍에 걸린다고 한다.
통풍 치료는 매우 어렵다
통풍성 관절염도 다른 관절염과 마찬가지로 근본 치료법이 없습니다. 서양 의학에서는 발작 할 때에 세포 분열을 억제하는 제제인 콜키친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콜키친은 조혈 기능에 이상을 가져오거나 위장의 점막이나 임파절을 괴사시키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난다.
이밖에 페닐브타존, 인도메타신 같은 약들이 있고 스테로이드를 주입하는 방법도 있다. 물리요법으로 온찜질이나 냉찜질을 하는 방법이 있으나 이것도 응급 처치밖에 안 된다. 한의학에서는 대강활탕, 정통산 같은 처방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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