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암 없이 100세 살기-/5. 우리 몸을 치료하는 우리약초

운산제 2018. 1. 4. 09:30

 

 

 

 

 

 

 

학명 Artemisia princeps var. orientalis

이명 약쑥·사재발쑥·모기태쑥

성미 맛은 쓰고 달며 성질이 따뜻하고 독이 없다

성분 엽록소와 비타민, 미네랄

 

 

1)특징

쑥은 국화과의 여러해살이풀이다. 들판의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라며, 높이 60∼120cm정도 자란다. 쑥과 겉모습이 비슷한 것은 모두 쑥이라고 한다. 이중 특히 뜸에 사용하는 종을 참쑥이라고 하여 구별한다. 쑥 종류는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구별하기 어려우나, 두화(頭花)의 크기와 잎의 모양 등으로 구분한다. 참쑥은 쑥과 비슷하지만 잎 겉면에 흰 털이 난 점이 있어 구별한다.

 

쑥은 쑥 종류 중 가장 흔하게 자라는 것을 가리킨다. 줄기에 능선이 있으며 전체에 거미줄 같은 털이 빽빽이 난다. 뿌리줄기가 옆으로 벋으며 싹이 나와 무리지어 난다. 줄기에 달린 잎은 어긋나고 헛 턱잎[假托葉]이 있으며 타원형이고 길이 6∼12cm, 나비 4∼8cm이다. 깃처럼 갈라지며 갈래조각은 2∼4쌍이지만 위로 올라가면서 잎이 작아지고 갈래조각의 수도 줄어 단순한 잎으로 된다. 꽃 이삭에 달린 잎은 줄 모양이다.

 

꽃은 7∼9월에 연한 붉은 자줏빛으로 피는데, 길이 2.5∼3.5mm이고 두화가 한쪽으로 치우쳐서 달리며 전체가 원추꽃차례로 된다. 총포는 긴 타원형의 종 모양이며 길이 2.5mm, 지름 1.5mm로서 거미줄 같은 털이 난다. 열매는 수과로서 10월에 익으며 길이 약 1.5mm이다. 번식은 종자나 꺾꽂이, 포기나누기 등으로 한다.

 

2) 단군신화

쑥은 우리 민족과 관계가 깊어 단군신화에도 등장한다. 어린 순은 나물로 먹거나 떡에 넣어서 먹거나 된장국을 끓여 먹는다. 약재로 쓰는 것은 예로부터 5월 단오에 채취하여 말린 것이 가장 효과가 크다고 한다. 오랫동안 민간에서 잎과 뿌리를 갖가지 약으로 써 왔습니다. 옛 의학책을 보면 거의 모든 질병에 안 쓰는 데가 없다고 할 만큼 많이 사용했다. 쑥은 몸을 따뜻하게 하고 출혈을 멎게 하며 염증을 없애고 통증을 없애며 기침을 멈추고 마음을 안정시키는 등 다양한 약리작용이 있어 복통·토사(吐瀉)·지혈제로 쓰고, 냉(冷)으로 인한 생리불순이나 자궁출혈 등에 사용한다. 여름에 모깃불을 피워 모기를 쫓는 재료로도 사용하였다.

 

 

쑥은 항암효과도 있습니다. 일본의 민간에서도 쑥 잎을 달여 먹어 여러 가지 암을 치료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쑥 등 기타 산야초를 이용하여 암을 비롯한 난치병 치료에 많이 활용하고 있습니다.

 

쑥에 대한 옛 문헌의 기록

①"쑥은 백가지 병에 뜸을 뜬다. 달여 먹으면 피를 토하는 것, 설사, 음창, 자궁출혈 등을 낫게 한다. 음기(陰氣)에 이롭고 기육(肌肉)을 나게 하며 풍한을 물리친다. 쑥을 달일 때 바람을 맞으면 좋지 않다. 날것을 짓찧어 마시면 상혈(傷血)을 그치고 회충을 죽인다."(명의별록)

②"쑥은 코피, 항문출혈, 피똥을 누는 것을 그치게 한다. 물로 달여 먹거나 알약이나 가루로 만들어 쓴다."(당본초)

③"쑥은 자궁출혈, 치질로 인한 출혈을 멎게 한다. 배아픔을 낫게 하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식초와 함께 달여 옴이나 피부병을 치료하는데 쓰면 좋다. 짓찧어 즙을 먹으면 뱃속의 모든 냉기와 찬기운을 물러가게 한다. 씨는 눈을 밝게 하고 갖가지 냉기를 다스린다."(약성본초)

④"쑥은 대하증을 다스리고 곽란과 이질 뒤에 열이 나는 것을 멈춘다. 씨는 양기를 돕고 신장을 도우며 자궁을 따뜻하게 한다.(일화본초)

⑤"마른 쑥 3g을 1회 분량으로하여 물 3홉을 넣고 반쯤 되게 달여서 마시면 배아픔에 특효가 있다. 또 이 즙을 계속 마시면 요통, 천식, 치질 출혈, 창독(瘡毒) 등에 효과가 있다. 하루 세 번 차 대신 마시면 좋다. 고혈압에는 생잎을 즙을 내어 한 잔씩 밥 먹기전에 먹으면 특효가 있다. 쑥잎을 물에 푹 삶아서 찌꺼기를 건져 버리고 그 물을 다시 끓여 고약처럼 될 때까지 달인다. 이것을 조금씩 뜨거운 물에 풀어 마시면 만성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

(약이 되는 식물)

⑥"성질은 따뜻하고(뜨겁다고도 한다.) 맛은 쓰며 독이 없다. 오래되 여러 가지 병과 부인의 붕루(崩漏)를 낫게 하고 안태(安胎)시키고 복통을 멎게 하며 적리(赤痢)와 백리(白痢)를 낫게 한다. 5장치루(五藏痔屢)로 피를 쏟는 것과 하부의 악창을 낫게 하며 살을 살아나게 하고 풍한을 없애고 임신하게 한다."(동의보감)

⑥"맛은 쓰고 성질은 따뜻하다. 간경, 비경, 신경에 작용한다. 경맥을 잘 통하게 학 풍한을 없애며 비위를 덥혀 주고 아픔을 멈춘다. 또한 피나는 것을 멈추고 태아를 안정시킨다. 약리실험에서 피응고 촉진작용, 억균작용이 밝혀졌다. 비위가 허한하여 아픈데. 한성이질, 여러 가지 출혈, 이슬, 월경부조, 태동불안, 불임증 등에 쓴다. 하루 3∼9g을 달인약, 알약, 가루약 형태로 먹는다. 열증에는 쓰지 않는다."(동의학 사전)

 

 

쑥의 효능 및 작용

쑥에는 다른 채소에 비해 더욱 풍부한 엽록소와 비타민, 미네랄 등이 있어서 각종 약품, 비료, 농약 등의 독소를 분해하여 체외로 내보내는 해독작용을 하며 간의 해독기능과 지방 대사를 원활하게 한다. 특히 쑥의 엽록소는 피를 맑게 해주며 살균작용, 신진대사 촉진 등에 도움을 준다.

 

 

쑥에 함유된 다량의 비타민 A와 C는 활성산소의 활동을 억제하여 우리 몸이 노화되고 손상되는 것을 막아주는 항산화제의 역할을 한다. 쑥에 있는 타닌 성분도 인체 내의 불포화 지방산이 자외선이나 방사선 등의 영향을 받아 혈액 중의 산소와 결합해 과산화지질이 생성되는 것을 강력하게 억제시켜 세포의 노화를 방지한다.

 

 

 

잦은 술, 담배, 과다한 업무와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남성의 입장에서 보면 쑥은 탁월한 효능을 발휘한다. 우리나라 최고의 한의서인 동의보감에 보면 ‘쑥은 간과 신장을 보하는데 특효가 있다’고 나와 있다. 확실히 쑥에는 간 기능을 활성화시켜주는 영양성분과 많은 활성영양소,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게 포함되어 있어 술자리 모임이 잦은 남성들의 경우 쑥을 잘 이용하면 간장 보호와 숙취제거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쑥은 혈액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몸 속의 더러운 피를 걸러주고 부족한 피를 보충해주어 피를 맑게 한다. 또한 혈액 속에 있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여 혈액순환을 용이하게 하여 혈압조절 및 지방 대사를 도와 몸 속의 노폐물을 제거하는데도 탁월한 효능이 있다. 또한 쑥이 지닌 양질의 섬유질은 장의 연동운동과 점액분비를 원활히 해줘 쾌변을 도와준다. 이처럼 혈액 순환, 신진대사에 도움을 주고 노폐물 제거에 도움을 줌으로써 비만에 도움이 된다.

 

 

쑥은 여성에게도 많은 효과를 발휘하여 각종 여성 질환에 효과를 준다. 쑥 잎을 차로 달여 마시면 각종 부인병과 복통에 효과가 있고 산후 하혈, 자궁출혈 등에도 흔히 사용된다. 특히 임산부의 태반을 편안하게 하는 작용이 있어 임신한 여성의 보약으로 널리 이용되기도 한다. 쑥으로 산모의 대변하혈이 있거나 산후복통, 월경불순, 음부의 각종 질병 등을 치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쑥은 건강하게 임신할 수 있는 몸으로 만들어 주고 태를 편안하게 해준다.

 

특히 사무직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경우 몸이 냉해질 수 있는데, 쑥에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기능과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어 여성들의 생체리듬과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되고, 겨울철 추위를 많이 타는 사람도 쑥을 오래 먹으면 몸 속의 냉기를 몰아내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처럼 쑥이 여성들에게 좋기 때문에 근래에 증가하는 불임에 대한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예로부터 오월 단오에는 쑥즙을 짜서 마셨는데, 그렇게 하면 위장이 튼튼해져 한 해 동안 소화흡수가 잘되고 더위도 먹지 않는다고 했다. 실제로 쑥의 혈액순환 기능은 위 점막의 혈 행이 개선되도록 한다. 또한 쑥을 다른 음식과 섞어 먹을 경우 알칼리성 음식인 쑥이 다른 산성 음식을 중화시켜서 건위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소화가 잘 된다.

 

 

 

쑥의 성분이 직접 암세포를 격퇴하는 것은 아니지만 항암제인 인터페론을 강화하는 역할을 하므로 쑥이 항암작용을 돕는다. 또한 쑥에 많이 함유되어 있는 비타민 A는 발암촉진 물질의 효력을 저하시켜 암의 발생을 막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이 동물 실험 등에서 밝혀지고 있다. 따라서 비타민A가 들어있는 식품을 많이 먹으면 폐암, 방광암, 후두암, 위암 등에 걸릴 확률이 낮아진다. 특히 쑥을 이용한 쑥 뜸은 백혈구의 수를 2~3배 증가시켜서 몸 안의 면역 물질의 생성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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