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생활화하라
*명상을 생활화하라
명상은 일상 속에서 흐트러지고 병든 심신을 본래의 깨끗한 상태로 회복시켜주며, 생명력과 자연 치유력을 키워주고 심신 조화에 도움을 준다. 집중력 강화와 심리적 안정에도 효과적인 명상은 고혈압, 불안, 두통, 통증, 불면증, 알코올 및 약물 중독, 중풍, 간질환, 만성 신경통, 우울증, 암 등 각종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효과적이다. 특히 숲에서 명상을 하면 피톤치드(phytoncide, 나무에서 방산放散되어 주위의 미생물 따위를 죽이는 작용을 하는 물질로서 삼림욕 효용의 근원이다)와 음이온이 풍부한 맑은 공기 덕분에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다. 이처럼 자연 속에는 우리 인체의 자연 치유력과 면역력을 높여주는 요소들이 많이 있다. 암으로 고통 받는 환자라면 명상, 특히 자연 명상을 적극 권장한다.
미국 하버드 의대 교수이자 대표적인 명상 연구가인 허버트 벤슨은 1967년에 명상에 빠졌을 때 인체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증명해냈다. 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명상에 빠졌을 때 인체의 산소 소비량은 17% 감수하고 심장 박동 수가 1분에 3회까지 떨어지며 수면 직전 증가하는 뇌의 세타파가 급증해서 마치 잠자는 것과 같은 상태에 빠진다고 한다. 또한 뇌파 검사를 해보니 명상 중 스트레스 호르몬 코티졸과 불안감, 우울증, 혈압과 맥박, 콜레스테롤 수치 등이 감소하고 에이즈나 암 등의 만성 통증이 줄어들었으며 약물중독의 완화 효과도 있었다. 이는 뇌의 전두엽과 두정엽의 활동이 억제되기 때문이라고 허버트 벤슨은 밝혔다. 명상에 관한 이런 다양한 연구 결과가 나온 오늘날 많은 의사가 명상을 환자의 치료와 질병 예방에 이용하고 있는 것은 이제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
먼저 생활 속에서 실천하기 좋은 간단한 명상법을 소개해보겠다. 편안하게 앉아서 입을 다물고 혓바닥을 입천장에 붙인 다음 미소를 짓고 눈을 감는다. 이때 손 모양은 계란을 가볍게 쥔 듯 하고 손등을 무릎 위에 올린다. 이 상태에서 들숨과 날숨에 집중한다. 조용한 시간에 공복 상태에서 명상 음악을 들으면서 하면 더 효과적이고, 처음 하는 사람은 10~15분 정도가 적당하다.
@명상의 효과
• 호르몬 분비 조절, 몸의 전반적 기능 향상
• 고혈압, 당뇨, 중풍, 간질환 등 성인병 예방
• 척추 교정, 손상된 신경 치유
• 몸의 불균형 해소, 다이어트에 효과적
• 눈빛이 살아나고 혈색 개선
• 노화로 인한 치매 예방
• 불면증, 두통, 우울증, 노이로제 등 심인성 질환 해소
• 기운과 뇌파가 안정됨으로써 성격이 차분해짐
• 심신이 맑아져 금연과 금주에 효과적
• 타인의 감정에 대한 이해력과 공감하는 능력이 발달함으로써 대인관계 개선
• 감정 조절 능력이 발달하여 조화로운 리더십 능력 향상
• 머리가 맑아지고 집중력과 기억력이 증가
• 뇌파가 알파파장 대역에 이르면서 창조력이 극대화
• 삶의 참의미를 자각하면서 인생의 지향 점을 정립
명상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최면 또한 면역력 증강에 좋다. 여러 연구 결과에 따르면 최면은 몸과 마음을 이완시키므로 우울증, 정신 장애, 두통, 스트레스, 금연, 다이어트 등에 좋다고 한다. 나아가 암 환자의 고통도 덜어준다. 미국 버팔로대의 한 연구 팀은 유방암이 전이된 여성 124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쪽 그룹에만 1년간 초면 치료를 받게 했다. 그 결과 최면 치료를 받은 그룹은 상대 그룹에 비해 통증 정도가 상당히 감소했다.
대부분의 암 환자는 암 판정을 받는 순간부터 죽음에 대한 공포에 사로잡혀 절망감에 빠진다. 그로 인해 식욕과 기력이 떨어져 육체적ㆍ정신적 고통이 더욱 가중되는 것이다. 이런 시기에 최면요법을 적절히 활용하면 어느 정도의 정신적 안정과 수면 장애 및 통증의 완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최면요법으로 심신이 안정되면 성격 및 행동 개선, 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도움 되므로 평소 꾸준히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