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은 서양 여성들에게 많고 우리나라 여성들한테는 적게 나타나는 편입니다. 그러나 요즘 들어 발병숫자가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습니다. 유방암은 우리나라 여성들이 걸리는 암 가운데 자궁암, 위암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이 걸리는 암입니다. 미국이나 유럽 같은 데에는 유방암이 여성의 암 가운데 제일 많다고 합니다. 유방암은 나이 많은 처녀, 과부 등 혼자 사는 여성과 젖을 먹이지 않는 여성에게 많이 발생합니다. 대개 40∼50세의 여성한테서 흔히 발생합니다.
결혼했어도 아이가 없거나 적고 또 아이가 많아도 젖을 먹이지 않거나 인공 유산한 여성에게 많습니다. 이것은 정상적이지 못한 생활로 말미암아 호르몬 분비에 탈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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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의 주요증상 |
유방암은 초기에는 열도 없고 통증도 없으면서 응어리만 만져지는 것이 전형적인 증상입니다. 콩알만하던 것이 차츰 자라나서 커지게 됩니다.
오래 지나면 피부를 뚫고 밖으로 드러나는데 유방 주위의 피부가 울퉁불통하게 터지고 갈라져서 궤양이 됩니다. 유방암의 덩어리는 대개 딱딱하지만 반드시 그렇지만은 않습니다. 약간 물렁한 것도 있고, 몹시 딱딱한 거도 있습니다. 또 눌러서 아픈 것이 있고 아프지 않은 것이 있습니다. 유방암이나 피부 밖으로 터져나오면 심한 냄새가 나며 썩고 곪기도 합니다.
유방암이 심해지면 어깨와 목덜미의 임파선에 종류(腫瘤)가 만져지고 통증이 심하며 온몸이 쇠약해집니다. 안쪽으로 흉근(胸筋)과 늑골까지 퍼지면 통증이 극심해집니다. 유방암은 겨드랑이와 임파선에 전이되고 더 나아가 늑막, 폐, 간, 뼈 등으로 전이되기도 합니다. 수시로 유방을 만져보아 평소에 없던 멍울이 만져지거나 이상이 느껴지면 전문의사의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